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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7 성수청 무녀복과 성균관 유생복 그리고 신입생 교복의 공통점은?
  2. 2012.02.27 <개미스폰서> 구김없는 새 교복-돈 Worry 飛 Happy

성수청 무녀복과 성균관 유생복 그리고 신입생 교복의 공통점은?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55분만 되면 마봉춘(MBC)과 눈을 맞춘다.
시청률 40%를 넘은 해품달을 보기위해서다.
 

지난 주 민화공주와 대왕대비 윤씨가 흑주술을 펼치는 장면에서 후덜덜. 
"저것들이! 저렇게 연우낭자를 훅 보냈구만ㅡ"ㅡ" 격분 하면서요.
눈물 범벅 월과 터덜터덜 훤을 보며 '어짜쓰까나..' 마음을 쓸기도 했습니다. 

TV를 끄고 말린 빨래를 개다가 문뜩 손에 잡힌 큰아이의 어린이집 원복.
'이 녀석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니 이제 안입겠군. 그나저나 참 많이 낡았구나..
이래가지고 동생녀석에게 물려주겠나.. 무릎 좀 덧대야 겠네.'란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작은 아이가 어리고 교복처럼 반듯. 간지 빼야하는 거 아니니 다행입니다.
 

그러다 문뜩 훤의 곤룡포와 월의 성수청 무녀복이 떠올랐습니다.
그 옛날 왕이야 나라에서 옷 지어 줬을 테고. 
관료들은 즈그들 돈으로 관복 지어 입었다 들었는대. 
성수청 무녀들 옷은 누가 돈을 내고 지어 줬을까 하는 생각이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성균관 스캔들에 유생들은 일종에 교복을 챙겨 입었었는대.. 
이들의 옷은 성균관에서 줬을까 정해진 구성대로 즈그들이 돈주고 사입었을까?

고려 광종 이후 대대로 관복은 지위에 따라 색과 문양을 달리하도록 정해 그 규정안에서 자비로 지어 입었다합니다. 그렇다면 성수청 무녀나 성균관 유생들도 정해진 복식 기준에 맞춰 자비로 옷을 지어 입었겠구나 싶습니다.

 
해품달 11회(거리인형극 데이트편)에서 월는 저잣거리에 나섰다가 
도포를 더럽힌 아이에게 값을 물어달라고 몰아붙이는 호조판서 윤수찬에게
“나라의 귀감이 되어야 할 어른께서 명나라에서 나는 비단만 찾으신다면 백성들이 어찌 생각하겠냐”고 직언을 날렸더랬지요.

그걸 보면  돈 많은 출신들은 해외 명품 비단 썼을 테고,
중산층은 그냥저냥 중저가 비단 썼을 테고,
가난한 이들은 어찌 관복과 유니폼을 지어 입었을까 생각이 뻣쳤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통으로 옷을 맞춰입어야 하는 직종이 있고.
그에 맞춰 옷 해 입느라 없는 사람들은 빈정 엄청 상했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교복값이 고급 양복 만큼 비싼 시절에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은 속이 말이 아니겠지요.

얼마전 대형 교복업체의 30%가격 인상과 제조업체와의 불공정계약 뉴스를 접하면서
'교복'이라는 규정 하나로 어떤사람들은 상처받고, 누구는 돈을 긁어 모으는 현실이 정상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당장 전국에 '교복'을 없엘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저소득 가정에 30만원이 넘는 부담이 주어지는 것도 보고만 있을 순 없는 것이겠죠.
 

한국청소년자활지원관협의회와 아름다운재단은 <소셜펀딩 개미스폰서>를 통해 교복 구입을 걱정하는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 중 정부나 민간을 통해서도 막판까지 도움을 받지 못한 차상위계층 아이들 10명에게교복을 사줘야 하지 않겠나고. 꼭 사주자고. 발벗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입학식은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정규수업이 시작하는 3월 5일은
아이들이 힘차게 한걸음 내딛을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미스폰서> 구김없는 새 교복-돈 Worry 飛 Happy

오랜만에 펼쳐본 졸업앨범.

점심시간이면 기대 앉아있던 운동장 큰 나무 밑의 벤치, 먼지 투성이에 비좁았지만 즐겁게 지냈던 교실.
그리고 조금은 어색하고 촌스럽지만 교복을 입은, 지금보다 훨씬 어린 나와 내 친구들이 있습니다.
3년을 내리 입어 천은 반들반들해지고, 몸이 자란 속도에 맞지 않아 깡총하고 꽉 낍니다.
매일 똑같은 옷이 지겹다고,
무슨 옷이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더 춥냐며 간혹 짜증을 낼 때도 있었지만, 아침이면 당연스레 교복을 여며입고 등교길에 나섭니다.
어쩌다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우리 학교 교복이 더 좋다며 서로 애써 자랑을 늘어놓기에 바쁩니다.
졸업을 한 이후에도 그때의 나를 떠올릴 때면 교복 입은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그때보다 훨씬 더 예쁘고 좀 더 몸에 편안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배 이상으로 교복 값은 폭등했습니다.
새 학년의 설렘보다 교복값 마련이 훨씬 걱정인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도움을 받지 못하는 10명의 아이들 만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30만원이면 1명의 학생에게 동복 교복 셋트와 체육복 한 벌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소셜펀딩 개미스폰서에서 아이들의 교복 장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맘 편히 등교할 수 있도록  지금, 함께 해 주세요.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새로운 마음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입학식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기대와 설렘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도 잠시, 입학식에 입고 갈 교복을 마련하는 일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내 아이의 성장이 자랑스럽고 기쁜 한편,  제 때 교복 한 벌 장만해 주기 힘들어 애가 타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입학하는건 기대되지만 교복을 사야한다고 말하기가 마음이 무거웠어요.

교복 때문에 부모님이 또 돈을 빌려야 할 생각을 하니 속상해요.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소리를 듣고 잠을 잘 못잤어요.


            엄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집세 내기에 급급해 새 교복을 마련해 줄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우리 딸이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교복자율화가 학생들 사이에 빈부격차와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의류 지출에 대한 가계의 부담감도 줄인다는 취지에서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다시 교복을 도입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의무적으로 반드시 입어야 하는 교복은,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필수품인 교복 한 벌과 여벌 바지 하나를 제대로 장만하기 위해선 보통 30여만 원의 금액이 소요됩니다.
어떤 유명 사립학교의 교복은 한 벌에 자그만치 80만원대에 육박하기도 하고, 학생들 사이에 인기있는 유명 브랜드의 교복 또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하복 교복과 체육복까지 함께 장만하게 되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


















교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

중산층 가정에서도 교복 지출 부담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몇 십만 원으로 가족이 살아야 하는 어렵고 빠듯한 살림이라면 교복은 빚을 져야 살 수 있는 부담스러운 옷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혼자만 다른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습니다.

입학 후 교복을 장만할 때까지 얼마간의 유예기간을 주는 학교도 있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나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물려입을 곳을 찾기도 마땅치 않은데다,
다행히 졸업한 선배, 또는 재활용 코너에서 교복 한 벌을 구했다 해도 이미 누군가가 3년 내내 입어 낡디 낡은데다 몸에도 제대로 맞지 않습니다. 
조손가정의 아이들의 경우엔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학비 지원은 전 국민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장학금과 같은 정책들이 그나마 발 빠르게 만들어 지고 있지만 정작 학교 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교복에 대한 인식과 지원은 아직 형편없이 낮습니다.

몇몇 지자체와 민간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복비 일부를 지원해왔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후원이 감소하였고,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일부 지원이 있다 해도 턱없이 높은 교복비는 여전히 부담이 큽니다.

 

나눔의 내리사랑을 기다립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명품 교복이나,
다리가 길어보이고 날씬해 보인다며 연일 광고에 나오는 값비싼 브랜드의 교복은 아니더라도, 

새학기 새 몸과 마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새 교복을 입고 아이들이 힘차게 등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복 구입을 걱정하는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 중
정부나 민간을 통해서도 ‘마지막’까지 도움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아이들 10명에게
새 교복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30만원이면 동복 교복 셋트와 체육복까지 장만해 한 아이가 3년을 마음 편히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새 날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힘차게 한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이젠 엄마 아빠, 혹은 이모, 삼촌이 된 선배들이 후배들의 3년을 위해 구김없는 새 교복을 선물해 주세요.

나눔의 내리사랑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주길 기대합니다.


<프로젝트 집행계획>

용도 산출 금액
  동절기 교복+체육복   1인당 재킷 , 조끼 , 셔츠 , 하의 각 1개
           체육복 상/하의 1개
10명 * 300,000원
 합 계  3,000,000원 

<리워드>

기부금액 리워드 인원수
 3만원 이하  고맙습니다!!
 참여해주신 기부자님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만원 이상  고맙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책을 드립니다.
 선착순  20명

 

한국청소년자활지원관협의회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삶을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과 힘을 부여합니다.
  청소년의 가치에 투자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youthjahwal.org/

 

냐옹이 삼촌 캠페인모금팀정세화 간사
B형이라 의심받는 O형. 
소셜펀딩 개미스폰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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